지터벅 스텝은 6박자를 기본으로 합니다.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하면서 박자를 셉니다.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이성재가 '원투 쓰리아포 쓰리아포' 하던 게 생각나는 군요~)

그런데 처음엔 도대체 왜 4박자 음악에 춤은 6박자일까 의아했더랬습니다.
음악이랑 스텝이랑 맞아떨어지지가 않으니까요~

그래서 막연히 생각하기를 4와 6의 최소공배수 그러니까 12박자째(3마디)에서 스텝과 리듬이 만나게 되겠구나 싶었더랬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음악 - 4박자 진행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쿵   짝    쿵  짝 )
스텝 - 6박자 진행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그런데 '뮤지컬리티' 수업을 듣고 보니 이 12라는 숫자에 비밀이 있더군요~

위 마디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스텝의 박자가 음악의 박자와 다르기 때문에 최소 12박자(3마디)는 진행을 해야 리듬과 스텝이 맞아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세마디만으로는 음악적으로 완결되지 않기 때문에 뭔가 어색합니다. 왜냐하면 코드진행은 4마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죠~ 보통 이런 식입니다.

C-C-C-C
F-F-C-C
G-F-C-C

하나의 스텝 패턴이 완성되는 건 3마디이지만 코드진행은 4마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코드진행과 스텝패턴이 맞아떨어지려면 또 3(스텝완성마디수)과 4(코드완성마디수)의 최소공배수 즉 12마디를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져보면 이런 식이 되겠죠?

<록큰롤의 12마디 패턴과 6스텝 매칭도>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 
쿵    짝   쿵   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보통 12마디로 구성되어 있는 록큰롤 패턴... 여기에 6박자 스텝을 맞추면 총 8스텝을 밟게 되는 거죠. (6*8=48박자=12마디)

쉽게 말해서 "락 스텝 스텝 앤 스텝 앤" -> 이걸 총 8번 하면 12마디가 끝나게 되는겁니다.

그 8번의 스텝을 어떤 패턴으로 어떻게 조화를 시키느냐에 따라서 매번 다른 춤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8스텝은 밟아야 한 패턴이 완성되는... 그냥 쿵짝쿵짝 짝수박에만 맞추면 완성되는 재즈나 다른 춤들에 비해 스윙댄스는 패턴화된 춤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좀 어렵다고 할 수도 있고 세련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짝수박 스텝인 찰스턴이나 린디도 있고 또 6박자 스텝도 변형이 있기 때문에 6박자패턴을 스윙댄스의 전부처럼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

자, 그럼 척베리 옹의 Johnny B. Goode 라이브를 들으면서 12마디를 한 번 세어볼까요? PC책상 아래로 살짝살짝 8번의 스텝을 밟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상 패턴으로 구성되는 지터벅 댄스의 특성과 12란 숫자에 얽힌 허접한 고찰이었습니다.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나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해당 제작사와 개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구독하시려면 클릭하세요~
RSS 구독이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페이스북 사용자는 여기에 댓글을 남겨주시고 일반 사용자는 아래쪽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Trackback 0 | Comment 0

주군's Blog is powered by Daum & tistory